2025년 5월 5일 오전 7시 53분, 충청남도 태안군 북서쪽 52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육지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4km로 분석되었습니다. 진도는 최대 Ⅳ로 기록되었고,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이 진동을 감지하며 불안을 느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6년 경주 지진(5.8), 2017년 포항 지진(5.4) 이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서해안과 동해안 모두 해역 지진 빈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왜 태안 지진이 주목받았을까?
태안 인근은 비교적 지진 발생 이력이 적은 지역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소규모 지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3.7 규모의 지진은 중소규모에 해당하며, 피해보다는 경각심을 일깨운 사례로 평가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자연적인 단층 운동에 의한 것으로, 현재로선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지만, 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지진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실천 수칙
🏠 실내에서의 행동 요령
- 탁자 아래로 대피해 머리와 목을 보호하세요.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 유리창, 가구, 전자제품 등 낙하 위험 물건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 문을 열어 탈출구 확보, 여진에 대비하세요.
-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해 화재를 예방하세요.
🏙 실외에서의 행동 요령
- 건물, 간판, 유리창 등에서 벗어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세요.
- 공사장, 전신주 근처도 피하세요. 낙하물에 주의해야 합니다.
🚗 차량 운전 중일 때
- 천천히 속도를 줄여 도로 가장자리로 정차하고, 차량 내에서 라디오로 정보를 확인하세요.
- 진동이 멈출 때까지 차량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 해안가에 있을 경우
- 지진 후 해일(쓰나미)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 차량보다는 도보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 평소에 준비해야 할 지진 비상용품
- 생수, 비상식량 (3일분)
- 휴대용 라디오, 손전등, 배터리
- 구급약, 위생용품, 호루라기
- 개인 신분증 사본, 현금, 마스크
📌 마무리하며
이번 태안 지진은 우리에게 또 한 번의 경고였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지진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중요한 건 ‘지진이 일어났을 때’보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의 준비입니다. 작은 습관과 지식이 내 가족과 나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