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파바이러스란?
니파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처음 발견된 건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였으며, 이후 방글라데시, 인도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발병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니파바이러스는 최대 치사율이 70%에 달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최근 확산 동향
2023년과 2025년 들어 인도 케랄라 주에서 재확산 사례가 보고되며 전 세계적으로 경계 수위가 올라갔습니다. 특히 케랄라 지역에서는 2018년에만 19명의 환자 중 17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니파바이러스를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까지 유입될 가능성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습니다. 다만 해외 여행 증가, 물류 유통 확대, 생태계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유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왜 가능성은 낮은가?
- 국내에는 숙주인 과일박쥐가 서식하지 않음
- 대추야자 수액 섭취 문화가 없음
- 감염된 동물(돼지 등)과 접촉할 환경이 제한적
- 사람 간 전파력이 제한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입자의 밀접 접촉, 오염된 수입식품 또는 의료진 감염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간주되고 있어 질병관리청에서는 지속적인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감염 증상과 경로
- 잠복기: 약 5~14일
- 초기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구토
- 중증 증상: 혼수, 뇌염, 경련, 정신착란 등
감염 경로
- 감염된 과일박쥐의 침·소변에 오염된 음식 섭취
- 돼지 등의 동물과 직접 접촉
- 감염 환자와의 밀접 접촉 (호흡기 비말 등)
🛡️ 니파바이러스 예방법
니파바이러스에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위험 지역 방문 시 주의
-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방문 시 박쥐, 돼지와의 접촉 금지
- 대추야자 수액, 생과일 주스 섭취 피하기
✔ 귀국 후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
- 입국 후 2주 내에 발열,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 ☎ 질병관리청 133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즉시 방문
✔ 평소 위생 관리 철저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눈·코·입 만지지 않기
- 오염된 음식이나 날것 섭취 자제
📌 마무리 정리
국내 감염 사례 | 없음 (2025년 5월 기준) |
전파 위험성 | 낮음 (숙주 부재 및 제한적 전파력) |
감염 경로 | 박쥐, 돼지, 감염자와의 접촉 |
예방 방법 | 위생관리, 위험지역 식품 주의, 입국 후 모니터링 |
니파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적 이동성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예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위험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과 귀국 후 모니터링을 철저히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