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 사태: 3,400억 원 지급 완료와 회생 절차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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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MBK 사태란?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2024년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이 논란이 되었고, '먹튀'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홈플러스의 3,400억 원 지급 완료

홈플러스는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협력업체 및 입점 점주들에게 미지급된 3,400억 원을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을 제외한 영세업자들의 채권을 우선 지급했다"고 발표하며, 추가적인 상거래 채권 지급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측은 현재 약 1,6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유입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K파트너스의 경영 논란과 '먹튀' 의혹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후 지속적인 실적 하락을 겪었습니다. 특히, 점포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전략이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2015년 인수 당시 7조 2천억 원을 투입
  • 이후 주요 점포 매각으로 자산 감소
  • 2022년부터 연속 적자 기록 (2023년 2,602억 원 적자)
  • 2024년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러한 흐름 속에서 MBK파트너스가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무리한 경영을 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홈플러스 회생 절차, 앞으로의 전망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 신청 이후에도 거래 유지율이 95% 이상을 기록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마트, 슈퍼, 온라인 거래 유지율: 95%
  • 몰(쇼핑몰) 거래 유지율: 99.9%
  • 물류 거래 유지율: 100%

특히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중심으로 한 매출 회복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수도 5% 증가하면서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가 남긴 과제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는 단순히 기업 한 곳의 문제를 넘어 국내 유통업계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1. 사모펀드의 경영 방식 재검토 -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의 운영 방식이 국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2. 대형 마트의 경쟁력 회복 - 홈플러스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선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3. 영세 협력업체 보호 대책 마련 - 기업회생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입점 점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MBK파트너스의 '먹튀' 논란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볼 중요한 이슈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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